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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5-06 00:10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
 글쓴이 : 박교주
조회 : 952   추천 : 0   비추천 : 0  
음...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읽기는 잘 읽었는데, 읽고 나서는 그저 "좋은 작품이네." 이 말 외엔 딱히 생각이 안 났다.

글쎄, 머리로는 이해가 가는데 가슴으로는 이해가 안 가는 그런 느낌?

서로 다른 처지의 사람이 상대방을 이해하는 게 과연 가능할까?

피지배자가 지배자의 권한을 이해한다고? 지배자가 피지배자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그저 어깨만 으쓱할 수 있을 뿐, 뭐라 할 말이 없다. 긍정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부정을 하기엔 그건 또 그것 나름대로 서글프거든.

그렇기 때문에 소설에서는 믿음이 필요하고 사랑이 필요하고, 또 실천적인 힘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지만-

"위치"가 사람을 바꾸기는 쉬워도, "사람"이 사람을 바꾼다는 건...참 어려운 일인 거 같은데 말이야. 

그저 작가의 바람대로만 되었으면 "퍽이나" 좋겠다...라는 생각만 들었다.

하기사, 사람의 인식이라는 게 확 바뀔 수는 없는 법이지, 이런 작품을 읽고 마음으로 "변화의 준비"를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것이니까. 


하날 09-06-22 08:03
 
뭐 .. 현실성 없는 이상향에 관한 이야기인가 ...?
한때에는 그것을 꿈 꾼적이 있었지 ...
지금은 나름 예전보단 현실적이 되었다고 생각하고있지만 ...
아직은 내 머리속은 이상향에 대해 꿈을 꾸고 있기도 한듯 ...
아직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자연스럽지 못한것을 보면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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