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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1-09 21:05
조정래 자전 에세이 『황홀한 글감옥』
 글쓴이 : 박교주
조회 : 783   추천 : 0   비추천 : 0  
  

  한 마디로 실망했다.


  조정래 자서전이라기에 기대하고 있었는데(...)


  일단 그 형식부터 마음에 안든다. 책 소개 글에는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이라고 꾸며놓았지만, 그냥 독자 질문에 응답한 수준밖에 안된다. 이걸 과연 자서전, 에세이라고 할 수 있나?




  내용적인 면에서도 7년 전에 냈던 산문집 『누구나 홀로 선 나무』에 비해서 새로울 것이 하나 없다. 아니, 오히려 이야기를 전달하는 면에서는 '질의응답'형식 덕분에 그보다 못한 수준이 되었다. 말이 좋아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이지, 읽다보면 다분히 작가가 독자를 "가르치려고 든다"라는 느낌밖에 들지 않는다. 덕분에 예전에 산문집을 읽고 느꼈던 감동마저 퇴색되는 느낌이었다. -_ -



  산문집『누구나 홀로 선 나무』를 읽어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모를까, 이미 조정래의 산문집을 읽어 본 사람에게 이 책은 비추다. 둘 중에 어느 책이 더 낫냐고 묻는다면 물론 나는 산문집을 꼽겠다.

하날 10-01-30 17:40
 
내가 그래서 자서전이나 에세이 형식의 책들을 읽는 걸 별로 좋아하질 않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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